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학부모님 안녕하십니까?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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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5-10-25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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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모님, 안녕하십니까?
한줄기 시원한 바람에 행복해지는 가싶더니 이젠 제법 차가운 바람에 겨울 옷가지를 꺼내어 봅니다. 여기저기 울긋불긋 단풍으로 새 단장을 하고 하늘은 눈이 부시게 푸르른 쪽빛으로 우리네 마음을 행복하게 만듭니다.
가을 하늘이 유난히 푸르른 것은 지표면의 수분이 증발되지 못해서 수분이 하늘을 가리지 않아 제 색깔이 보이는 것이기 때문이라는 군요.
하지만 여기저기 콜록콜록 기침 소리가 들려오는 걸 보면 겨울은 그리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. 보건소마다 독감예방주사가 10월말부터 접종이 시작된다고는 하나 노약자와 최저생활비수급자부터 접종을 한다고 하니 부모님은 잊지 마시고 아이들과 함께 접종을 꼭 하시기 바랍니다.
이번 달에는 우리 아이들과 용기에 대해서 배우려고 합니다.
학교 생활을 하는 우리 아이들에게는 언제나 필요한 덕목이기도 하며 어릴 때 마음에 새겨야만 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.
용기는 자심감입니다. 부모님이 관장님이 나를 믿어주고 사랑해준다는 믿음이 확고 할 수록 아이들은 자심감이 생기며 용기 있는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.
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용기는 영화에 나오는 멋진 배우들이나 하는 용기는 아닙니다. 하지만 옳고 그름을 판단할 줄 알고 약자를 업신 여기지 않고 도와줄 수 있으며 강자 앞에서는 비굴하지 않는 마음.
가르친다고 다 100% 습득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.
생활 속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주세요.
그리고 정의를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세요.
그러면 자연히 아이들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용기 있는 인물이 될 것 입니다.
저희도 나무에 물을 주듯이 우리 아이들에게 성장기에 필요한 액기스를 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가르치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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